ROE는 주주가 회사에 맡긴 돈(자기자본)으로 1년 동안 얼마의 순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. ROE가 15%라면 주주 자본 100원당 15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으로, 이 숫자가 꾸준히 높은 회사는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좋은 사업 구조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
워런 버핏이 오랫동안 중시해 온 지표로도 유명합니다. 다만 ROE는 분모가 자기자본이기 때문에, 빚을 많이 내서 자기자본 비중을 줄이면 실제 사업이 나아지지 않아도 ROE가 올라가는 착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.
그래서 ROE는 반드시 부채비율과 함께 봐야 하고, 한 해만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우수한 기업은 15% 이상, 평균적인 기업은 8~12% 수준입니다.
부채를 늘려 ROE를 끌어올린 것은 아닌지 부채비율을 함께 확인하세요.
PBR과 결합해 보면 좋습니다 — 고 ROE·저 PBR 조합이 전통적인 가치투자 관심 대상입니다.
ROIC (투하자본이익률) Return on Invested Capital
ROIC = 세후영업이익(NOPAT) ÷ 투하자본
ROIC는 사업에 실제로 투입된 자본(주주 자본 + 이자를 내는 부채)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. ROE가 주주 몫만 보는 데 비해, ROIC는 빚까지 포함한 "사업에 쓰인 돈 전체"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회사의 순수한 사업 경쟁력을 더 잘 보여줍니다.
ROIC의 핵심은 자본비용(WACC, 그 자본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)과의 비교입니다. ROIC가 자본비용보다 높아야 회사가 진짜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고, 반대라면 사업을 키울수록 오히려 가치가 줄어드는 셈이 됩니다.
ROIC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는 회사는 대개 강한 경쟁 우위(브랜드, 규모, 기술 등 이른바 "해자")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.
ROIC > 자본비용(WACC)이어야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입니다.
ROE보다 부채의 영향을 덜 받아 사업 자체의 힘을 보기에 좋습니다.
영업이익률 (OPM) Operating Margin
영업이익률 = 영업이익 ÷ 매출액 × 100
영업이익률은 매출 100원 중 본업에서 얼마를 남기는지를 나타냅니다. 원가와 판매·관리비를 모두 치르고 남는 본업의 이익 비율이므로, 회사가 제품·서비스에 얼마나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고 비용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신호입니다.
영업이익률이 높고 꾸준한 회사는 경쟁이 심하지 않거나 확실한 차별화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. 반대로 마진이 얇고 변동이 크면 경쟁이 치열하거나 원자재·환율 같은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.
이자와 세금을 빼기 전의 본업 이익률이라는 점에서, 재무 구조나 세금 환경이 다른 회사를 사업 관점에서 비교하기에 적합합니다.